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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장하는 회.빙.환. 해담은 웹소설 전체 이용가 화/금 총 18화 18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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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하게 살아왔던 인생. 나는 로판소설 클리셰마냥 차에 치여 죽고 말았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나는 진짜 망령이 되어 낯선 몸에 빙의해있었다. 그것도 재벌 3세 철없는 고딩, 강채희의 몸 속으로! 겨우 맘을 다잡고 성불하려 했는데... "어쩜, 정말. 불쌍해서 어떡해!" 죽은 나를 가엾게 여기는 엄마. "그러니까 채희는 회사 실무 모르는거 맞죠?" 냉정하게 상황판단만 하겠다는 오빠. "그 전엔 일면식 없던 사이에요? 우리가족 다?" 인간관계만 궁금한 새언니. "가끔은 나온다며? 그냥 지금처럼 살면 안될까?" 아무 관심 없는 아빠. "내가 지켜야 하는건 채희지만, 이젠 누나도 못놓겠어." 전생의 가해자라며 내게 따라붙는, 환생한 연하남에 "그 몸에서 나가." 나를 의심스럽게 바라보는 반무당 동급생까지. 나도 나가고 싶거든? 그런데, 제일 큰 문제인건, 다름아닌 내가 쓰는 몸의 주인 강채희. "평생 나랑 이대로 살자. 언니도 살고 싶잖아." 정말 환장하겠네. 신님... 저 그냥 회귀시켜주시면 안될까요? 불행했던 내 인생보다 더 환장하는 제2의 귀신생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