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밖에 업로드 되지 않은 소설 《시에나 블랙우드의 비밀》속 시에나에 빙의되어 버렸다. 온 가족이 독살당하고 기적처럼 살아남은 시에나는 기억을 잃은 척 하는데. 문제는 이 작품이 단순 로판이 아니라 #아포칼립스물에 #복수 키워드가 있다는 것. 수차례 죽음을 시도하지만 아무리 죽어도 죽어지지 않고, 오직 고통만 느낀다. 게다가... “연기는 그만하셔도 됩니다.” “네?” “독살을 시도한 자가 누구인지는 찾지 못했지만, 시에나 님이 죽인 녀석들 중 연관된 녀석이 아닐까 싶습니다.” 알고 보니 시에나는 연쇄살인마 유덱스였고, 그녀를 불러들인 왕 카이사르는 예상치 못한 명을 내린다. 거역의 대가는 교수형. 어차피 죽지 않는 몸... 마녀로 찍혀 고문당할 바엔 완결까지 달리는 게 나을 거라 판단하며 명을 받든다. 명을 이행하는 동안 저를 감시할 왕립 근위대 단장 테오 카터와 위장 혼인까지 하게 된 시에나. 위장결혼이긴 하지만 미치도록 잘생긴 테오의 얼굴에 문득 의문이 든다. ‘설마 남주인가?’ sunmoon90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