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에 휩쓸려 가족 모두를 잃은 모념춘. 오직 복수를 위해 수년간 황제의 곁을 지킨 그녀는, 뛰어난 요리 솜씨로 마침내 황제를 독살하고 함께 생을 마감한다. 그런 그녀가 열두 살이 되던 해로 회귀했다! 이번 생에는 황실과 절대 엮이지 않겠다고 다짐하지만, 이복 언니 모원춘이 변함없이 태손의 측비가 되면서 모씨 가문은 어김없이 궁중 암투에 휘말리게 된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태손의 숙부이자, 경성 제일의 한량인 제왕 주각까지 그녀에게 반했다며 직진 공세를 펼치기 시작하는데....... "내가 그리도 싫소?" "네." 가족들과 평온한 삶을 살고자 도망치는 모념춘과 그런 그녀를 곁에 두고자 하는 주각. 그리고 예정된 반란. 모념춘은 과연 운명을 극복하고 평온한 삶을 누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