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 Pain Sain(건강한 빵)의 사장 이지안. 어릴 적 상처를 극복하게 해준 에티엔. 그녀의 권유로 프랑스로 빵을 배우기 위해 유학길에 오른다. 유학 중 스치듯 만난 준호를 한국에서 거래처 사장으로 다시 만나게 된 지안은 준호의 따듯한 심성과 부드러움에 점점 호감을 느끼게 되지만, 어릴 적 부모의 트라우마로 쉽게 다가서지 못한다. 준호 또한 자신을 잔인하게 버린 전 여자 친구에 의해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에 주저하지만, 어쩐지 지안에게만은 자신을 보여주고 싶다는 충동을 느낀다. 그런 준호에게 위기감을 느끼는 또 한 명의 지안 추종자 로건. 유학 시절 동고동락했던 그는 지안의 사업을 돕기 위해 잘 나가던 자신의 사업을 모두 접고 지안 곁으로 온다. 로건을 친구로만 대하는 지안의 마음을 뚫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로건과 오직 지안만을 바라보며 그녀에게 돌진하는 준호의 잔잔한 사랑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