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국 새 황제는 씨가 없는 고자라 열이 넘는 비빈을 두고도 자손이 없더라. 미친 전 황제의 저주가 황제를 뒤덮어 청명에는 자손을 주지 않는다더라. 저자에 흔히 도는 구담이었다. 황제의 첫번째 여인. 은화 황후, 희우. 지금 있는 여인들에게서 손을 보지 못하겠다면 새로운 여인들을 들이자는 태후의 막강한 주장에 오래된 마음은 한켠에 묻어두고, 직접 비빈들을 뽑아 궁에 들인다. 그리고 아픈 몸을 추스리려 행궁을 떠나는데... 어째서인지 황제는 희우를 따라나선다. [황제/황후/동양풍/궁중암투/비밀남주/똑똑여주/짝사랑/마음앓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