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메뉴 건너뛰고 본문으로 가기
표지 이미지
알림 버튼 트위터
NEW 완결 HOT
후회물 여주로 살아남기 댕휘 웹소설 15세 이용가 총 118화 3화 무료 115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조회수 824 13 댓글 0

로또 2099회차의 복권 1등 당첨. 무려 당첨금 138억 행운의 주인공이 순간, 덤프 트럭에 치였다. 눈을 뜨니 쓰레기 후회 남주의 개소리를 전부 받아주는 후회물 장르의 여주인공에 빙의했다. 이 남자가 얼마나 쓰레기인가 하니 “남자가 그립다면 차라리 정부를 두는 편이 좋을 거야.” 따위의 소리나 하고 있다. 그런데 빙의 시점도 하필 최악의 고구마 구간이라니! 이렇게 살 순 없다! 나는 혼돈의 후회물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 남자를 찾아갔다. “나를 도와요. 그러지 않으신다면 당신이 정보 길드장이라는 소문을 제국 온통에 내 버릴 겁니다, 2황자 전하.” 제국 최고의 암흑 길드 수장, 2황자 블레이크 샤를 프로이센. “남편이 외도를 하는 것 같으니 내 도움이 필요하다?” “네.” 블레이크는 내 얼굴을 느리게 훑으며 비소를 흘렸다. 그러고는 허리를 잡아채 훅, 품 안으로 끌어당겼다. 나는 말하는 법을 잊은 사람처럼 그의 얼굴을 황망하게 바라보았다. 허공에서 시선이 느릿하게 얽혀들었다. ‘아.’ 아름다운 눈이었다. 햇살이 직사광으로 내리쬐는 호수에 일렁이는 물비늘 같은 눈동자. “좋아, 다만 어떤 쪽을 원하는지 확실히 해야지. 남편에게 복수하고 싶은지.” “…….” “아니면 최대한 빠르고 깔끔하게 신속한 이혼을 바라는지.” 그런데 저 눈빛이 소름 끼치는 이유는 왜일까. 남자는 장난감을 발견한 듯, 해사한 미소 지었다. “잘 생각해 봐, 부인. 뭐가 더 나를 흥미롭게 만들지.”

보유이용권 0
구매

회차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