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애를 처음 본 순간 반했습니다.” 세 번째 죽음이 들이닥쳤을 때 저를 위해 울부짖던 모르는 남자. 그 남자가 네 번째 생에서 청혼해왔다. “당신의 복수, 내가 대신 해줄 수도 있어요. 도와줄 수도 있고요.” 귓가에 속삭이는 목소리는 마치 악마의 소리 같았다. 너무나도 달콤하고 유혹적인. “얼마든지 날 이용해도 좋아요.” 당신은 나와 어떤 관계였기에 내게 이렇게 맹목적으로 애정을 표현할까. 안테이아는 그가 궁금해졌다. 과연, 이 남자의 정체가 무엇이며 진심은 무엇일까. “난, 당신 허락 없인 아무것도 안 할게요.” 왜 이렇게 애절한 걸까. 난 당신을 모르는데. 당신은 도대체 누구지? #로판 #회귀물 #집착/소유욕 #짝사랑 #선결혼후연애 #복수물 #폭스남 #집착남 #계략남 #유혹남 #짝사랑남 #상처녀 #냉정녀 #무심녀 #철벽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