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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별은 마지막 꿈에 있었다 멜로디문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4화 4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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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귀여운 천사의 모습을 한 소년의 몸이 느릿하게 일렁였다. 마치… 수면 위로 번지는 그림자처럼. 소년의 실루엣은 사라지고 건장한 성인의 모습을 한 남자가 내 앞에 서 있었다. 넓은 어깨, 다부진 골격, 길고 날카로운 눈매. 방금 전까지 소년이었던 남자가 말한다. “무섭지 않아?” 그의 목소리가 낮고 부드럽게 내 귀에 스쳤다. “이게, 진짜 나야.” 그를 감싸고 있던 ‘소년’의 껍질이, 수면 위로 떠오르듯 느릿하게 벗겨지는 순간이었다. 분명 꿈이라 생각했는데 이젠 확신한다. 이건 좀 이상한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