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로 꽃 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여자 하나.. 성인이 된 이후 열심히 일에만 몰두하다 우연히 고교 동창들의 연락을 받게 되고. 반가운 마음에 동창회를 나가게 된다. 희미한 기억속에만 자리잡고 있던 동창들을 오랜만에 만난 하나. 각자의 추억을 떠올리며 한잔 두잔 기울이게 되고... 잘 기억나지 않는 동창 규원과 합석을 하게되면서 예전에 규원이 하나를 많이 좋아했다며 첫사랑에 대한 얘기를 시작한다. 하나는 규원의 뜬금없는 고백이 낯설지만 이미 지나버린 추억인지라... 즐거운 표정으로 규원과 다른 친구들의 수다속에 서서히. 정신을 잃어버리는데.. 하나가 깨어난 아침은 고속도로 위 사고난 차량 안쪽??!! 술도 제대로 깨지 않은 상태에서 깨어난 하나는 지금 꿈속이 아님을 알게되고.. 부시시한 눈을 부비며 찌그러진 차에서 내리는데... 하나가 타고 있는 차량 앞에는... 점복된 차량과 희생자로 보이는 사람의 팔이 창문 밖으로 늘어져 있고... 너무 놀라 가까이 다가서서 살펴보는 하나 앞에. 경찰차 3대가 갑자기 서는데. 오랜만에 동창들을 만나러 갔던 하나... 그녀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미스테리한 사건속 가해자로 지목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