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을 잃고 마교의 첩자라는 누명이 씌인 백리세가의 백서린. 결국 믿었던 이들에게 배신 당하며 허망한 죽음을 맞이하고 마는데. 눈을 떠보니 돌아왔다. 죽음을 맞이하기 전으로, 아니. 그보다 훨씬 전, 자신이 태어나기 전의 과거로. 그런데 문제는... 어디서 듣도 못한 가문으로 회귀했다. "아이씨, 이게 무슨 헛고생이야!" 이왕 휘귀하는 거, 본 가문에서 회귀했으면 좋았을 걸. 하지만 일은 이미 벌어졌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된 이상. 어떻게든 살아남아주마, 이 천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