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주는 수많은 전생의 기억을 간직한 소녀. 하지만 그 많은 삶 속에서도 단 하나, 중요한 전생의 기억만은 잊혀진 채 남아 있었다. 어느 날, 신비로운 고양이가 나타나 그녀에게 속삭인다. “네 잊힌 전생이, 앞으로 너의 운명을 바꿀 인연을 찾아가는 열쇠가 될 거야. 내가 도와주지.” 고양이의 안내에 따라 한유주는 갑작스럽게 조선시대로 날아가게 된다. 하지만 전생으로의 여행은 자유롭지 않다. 그녀가 기억하는 전생의 시점으로만 돌아갈 수 있으며, 그 시간은 단 일주일로 제한된다. 그 이상 머물면 현재 세계로 강제로 송환될 수밖에 없다. 낯선 과거, 낯선 사람들 속에서 한유주는 자신이 잊은 전생의 조각을 찾아가며, 동시에 현재와 맞닿은 운명과 연결된 중요한 인연과 마주하게 된다. 하지만 시간은 짧고, 선택의 기로는 많다. 전생 속에서의 한 순간 한 순간이, 미래의 삶과 사랑, 그리고 운명을 결정짓는 열쇠가 된다. 전생과 현재, 기억과 운명 사이에서 한유주는 과연 자신의 길을 지켜낼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