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문 창설궁의 장로이자 하늘의 총아. 동시에 감히 저를 아끼는 상제(上帝)를 상대로 사기를 치는 희대의 사기꾼, 설헌. 사람 주워 오는 게 취미인 설헌이 평소처럼 주워 온 꼬맹이가 이상하다. 상선도 아니고, 요마도, 인간도 아닌 이건 대체 뭐지? 가져다 팔기도 어려울 것 같고, 귀찮은 일에 휘말릴게 분명해 대충 창설궁 궁주인 사제에게 제자로 삼으라고 던져줬는데, 이게 미쳤는지 이상하게 설헌에게 집착하기 시작했다! "…사백, 어찌 절 그 개새끼한테 보내셨는지요. 제가 그리 싫으셨습니까?" 사제도 미쳤는지 이상한 낌세를 보이기 시작하는데…. "사형이 처음 손을 내밀어주셨을 때부터 저는 줄곧 사형만을 애타게 바랐는데, 어찌 이러실 수 있으신 겁니까!" …이 미친놈들아, 둘다 꺼져! 과연 대명문 창설궁 장로 설헌의 손은 누구에게 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