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의도 인간 본연의 가장 숭고한 사랑, 그 극한의 모성이 죄를 택할 때 벌어지는 파멸과 구원! 이 작품은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져 자식을 지키려는 어머니의 본능적이고 지독한 사랑을 깊이 파고듭니다. '빼어난 미모만큼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가 '내 자식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악마와도 손잡을 수 있고, 내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악마가 될 수도 있다'는 광기 어린 신념 아래,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파괴적인 여정을 시작하는 심리 스릴러입니다. 독자들은 "신이시여, 제 자식을 살려만 주신다면 어떤 벌도 달게 받겠나이다!"라는 절규가 불러온 비극적인 선택과 그 후폭풍을 통해, 진정한 모성애의 의미, 윤리적 딜레마, 그리고 인간의 어두운 욕망이 빚어내는 파멸의 양상을 강렬하게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카타르시스와 함께 깊은 공명, 그리고 인간 본성에 대한 숙고를 이끌어내는,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드라마를 선사하고자 합니다. 줄거리 모든 것을 다 가진 듯 보이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외모와 탁월한 지성을 겸비한 그녀는 모두의 부러움을 사는 삶을 살았지만, 그녀의 세계는 오직 자식을 중심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작고 순수한 존재는 그녀 삶의 전부이자, 가장 취약한 심장이었습니다. 평화로웠던 일상은 예고 없이 찾아온 잔혹한 운명 앞에 무너져 내립니다. 자식에게 닥친 치명적인 위기, 세상의 모든 빛이 꺼져버린 듯한 절망 앞에서 그녀는 무릎을 꿇고 울부짖습니다. "신이시여, 제 자식을 살려만 주신다면 어떤 벌도 달게 받겠나이다!" 그 기도는 신에게 닿지 않았으나, 다른 존재에게 들린 듯했습니다. 자식을 살리기 위해 그녀는 이제까지 쌓아온 모든 가치와 도덕을 내던지기로 결심합니다. ‘내 자식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악마와도 손잡을 수 있고, 내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악마가 될 수도 있다’는 잔혹한 신념 아래, 그녀는 세상이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어둠의 손을 잡고 금기를 넘어섭니다. 뛰어난 지략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그녀는 자신을 가로막는 모든 장애물을 제거하고, 때로는 고통스러운 희생을 감수하며, 서서히 악마의 형상으로 변모해 갑니다. 결국 그녀는 지독한 싸움 끝에 자식을 구원하지만, 그 대가는 너무나 참혹했습니다. 구원받은 자식과 그녀의 곁에 선 가정은 그녀가 바랐던 온전한 형태로 남았지만, 그녀 자신은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죄의 심연에 갇혀버렸습니다. 신에게 약속했던 '벌'이 바로 그녀 자신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과연 그녀는 자신이 저지른 죄의 무게를 감당하고, 망가진 내면의 파멸 속에서 진정한 속죄와 구원을 찾을 수 있을까요? 그녀의 잔혹한 여정은 죄의 시작이었을까, 혹은 사랑의 비극적인 완성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