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가르센. 이 공녀로 말할 것 같으면 유난히도 곱슬거리는 금발에 연보라색 눈동자를 가진 베르헬도 제국의 유일한 공녀 되시겠다. 개국공신 가문의 금지옥엽 외동딸로 남부럽지 않게 살던 공녀. 병으로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어린 딸을 위해 아버지 공작은 딸이 하나 있는 여자를 후처를 들인다. 아버지 앞에서는 세상 천사가 되는 계모와 새언니의 이중적인 모습이 그저 가소로운 공녀. 자신을 괴롭히려는 모녀를 영특한 두뇌와 민첩한 행동으로 K.O 시킨다. 이렇게 자그마치 10년을 살아온 올리비아는 대놓고 제 목숨을 노리는 계모와 새언니에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마석을 몸에 심게 되고. 어마한 괴력을 손에 넣은 올리비아는 계모와 새언니에게 참교육을 시작으로 바보처럼 착해 나가기만 하면 사기당하는 아버지를 호구 취급하는 이들을 차례대로 손봐주다 보니 어느새 『왈패 공녀』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다. 이미 제국 안에선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린 올리비아. 어차피 연애, 남자에 관심 없는 소녀는 가문을 이어받기로 한다. 어느 날, 세상에 균열이 생기고 마족이 인간계로 내려오면서 전쟁을 선포한다. “몸 근질거리던 참이었는데. 잘됐네. 이번엔 마족 사냥이다!” 무기도 없이 맨주먹과 강철보다 더 단단한 두 다리로 마족을 사냥하는 올리비아. 그녀에게 첫눈에 반한 마족 왕자는 청혼을 해오는데. 태세전환한 변태끼 다분한 마족 왕자와 줄곧 소중한 절친인 줄 알았던 친구가 여장 남자였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올리비아. 과연, 그녀의 인생은 앞으로 어찌 될 것인가. 문의_nmb583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