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북부. 카르텔의 폭력은 정부도, 군도, 심지어 미국도 손대기 어려울 만큼 뿌리 깊었다. 그때 어둠 속에서 한 팀이 모습을 드러낸다. 한국 특수부대 출신들로 이루어진 비공식 용병팀, 흑매(黑梅) 컴퍼니. 유쾌하게 말하면서도, 표정 하나 바꾸지 않고 총을 겨누는 팀장 강도혁. 폭발물을 장난처럼 다루는 707 출신 이건률. 말 없이 가장 잔혹한 전장을 뚫는 정윤성. 분노를 숨기며 화력 유도를 하는 CCT 한채운. 거짓말처럼 정보를 뽑아내는 신지훈. 그들의 목표는 단 하나. 멕시코 최대 카르텔 ‘라 플로르 로하’를 무너뜨리는 것. 정부가 인정하지 않는 전쟁. 언론이 모른 척하는 작전. 그리고 살아남는다면 아무도 칭찬하지 않을 임무. 그러나 어느 밤, 카르텔은 깨닫는다. 자신들의 영역에 유령들이 내려왔다는 사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