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란아, 네가 날 사랑하다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꿈만 같아. 네 영혼의 첫사랑은 나니까 앞으로는 나만 바라봐. 나도 영원히 너만 바라볼 테니까.” 이수빈! 명불허전 싸가지 중의 왕싸가지! 하지만 성격 빼고는 우월한 두뇌에, 훤칠한 외모 그야말로 초특급, 초슈퍼 ‘엄친아’ 그런 그에게 ‘무뇌아’로 찍혀 버린 그날부터 그는 나에게 ‘철천지원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일이! 하필 사람을 착각해 잘못 덮치는(?) 바람에 이수빈과 하룻밤 만리장성을 쌓은 것도 모자라, 그의 인생까지 책임지게 생겼다! 아, 제발 누가 좀 이 찰거머리 왕자님을 떼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