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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은 신중하게 빼온 웹소설 전체 이용가 총 133화 5화 무료 128화 유료 (정가/판매가 화당 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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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드 클라인이 이번에도 시험 잘 볼 것 같은데, 고백해서 멘탈 박살 내버릴까? 기껏 후원을 받아 아카데미에 입학했는데, 모든 게 완벽한 동급생에게 수석을 번번이 빼앗겼다. 남의 속 실컷 뒤집어 놓고서도 해맑은 수석 놈이 얄미워서, 매번 2등만 하는 내 처지가 서러워서. 그래서 그놈 멘탈 헤집어 놓을 생각으로 진심도 아닌 고백을 했을 뿐이었다. 정말 그뿐이었는데… 대체 왜 수석 놈이 충격을 받는 게 아니라 얼굴을 붉히는 거지? “하아, 나 너 좋아해….” “정말, 정말이야…?” “어, 어?” “내가 좋다고?” 내가 멍청한 신음을 흘리는 사이, 레오나드가 내 쪽으로 성큼성큼 다가와 내 손을 꽉 붙잡았다. 그러고는 기쁨에 젖은 목소리로 한숨 같은 말을 내뱉었다. “정말 기뻐, 레이븐.” 그리곤 황홀하다는 것처럼, 보라색 눈을 활처럼 부드럽게 휘었다. 어디선가 불안함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설마 이 자식, 나 좋아하나? “그럼 우리 이제부터 사귀는 거지?” 이래서 고백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 설령 그게 수석을 쟁취하기 위한 거짓 고백이라고 해도 말이다. 제기랄, 나 수석 할 수 있는 거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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