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F급 헌터, 서연오. 쥐꼬리만 한 헌터 월급을 알뜰살뜰 모아 드디어 내 집을 마련했다! 빗물 새는 천장도 냄새나는 화장실도 이젠 안녕이다! 내 집을 마련한 기념으로 소맥 한잔 마신 뒤 상쾌하게 일어났는데…. ―쿠와아앙!! 몬스터들이 왜 우리 집 마당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거지? 나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도로 눈을 감았다. 아…. 술이 덜 깼나? *** 자고 일어났더니 내 집이 게이트 안으로 빠져버렸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지 파악하기도 전에 [축하드립니다! 히든 칭호를 획득하셨습니다! 히든 칭호 : 게이트 속 안전 가옥의 주인(SSS), 초라한 집주인(S), XXX의 가호(측정 불가) 히든 스킬 : 게이트 안 안전 구역입니다(SSS)(패시브)] 네? 히든 칭호 획득이요? 그것도 스킬 등급이 SSS급이요? 게다가. “목숨도 구해주시고…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하겠습니다.” 헌터 랭킹 3위 한승후가 기절한 채로 내 집에 찾아오고. “하룻밤을 같이 보낸 후로는 처음인가? 오랜만이군, 서연오.” 랭킹 1위이자 ‘범람’의 길드장 정태일이 내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저 진짜 이상한 사람 아닙니다. 그러니까 들어가게 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정체불명 신원미상의 잘생긴 헌터 차재준까지. 그냥… 다들 집에서 나가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