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주인님, 몸과 마음이 가까워져야 좋은 일이 일어난다니까?” ♂ “감히 인간 남자를 자극해? 내가 좀 쓰레기인데, 감당할 수 있겠어?” 어쩌다 눈 떠보니 천벌을 받고 인간계에 떨어진 하찮은 뽀시래기 요정이 되었다? 이런 망할! 게다가 주인은 천상계 얼굴에 동굴 보이스로 겉모습만 멀쩡하지···, 천하의 망나니에 빙의한 망한 영지의 대공이라 재앙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철벽까지 치다니! 하지만 나도 극락이라는 요정계로 돌아가고, 주인님도 폐급을 탈출하려면 뭐라도 해야 하지 않겠는가. ♀ “주인님, 남녀의 궁극의 스킨십을 팍팍해야 이 지옥을 탈출한다니까?” ♂ “맥락 없는 요정이 겁이 없군. 좋아, 몸도 마음도 삼켜줄 테니 각오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