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물 #동거 #조직/암흑가 #복수 #권선징악 #재회물 #나이차커플 #소유욕/독점욕/질투 #능력남 #사이다남 #직진남 #집착남 #짝사랑남 #동정남 #존댓말남 #연하남 #상처녀 #까칠녀 #냉정녀 #피폐물 #추리/미스터리/스릴러 #여주중심 #이야기중심 #모럴리스 #잔인한남주 #전과자여주 겨울의 끝자락. 10년 만에 출소한 서연은 근처 정류장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도한과 재회한다. 어린 시절의 기억에 느끼던 반가움도 잠시. 의문스러운 그의 행동에 그녀는 점점 불안함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복수하고 싶지 않아요?” “……복수 같은 거 필요 없어.” 쉬어 버린 목소리가 애처롭게 떨렸다. 내내 둔했던 모든 감정이 휘몰아쳤다. 마주친 잿빛 눈은 부드럽게 휘어졌다. “당신이 힘들지 않게 제가 알아서 할게요.” 발끝이 닿을 만큼 바싹 다가온 도한이 손을 뻗어 낮은 벽을 짚었다. 서연의 몸이 단단한 팔에 갇혔다. “다 해 줄 테니까……. 다시는…….” “…….” “버리지 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