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은 1년, 과외비는 1억입니다.” 어느 날, 명문대 대학생 예나에게 기묘한 제안이 들이닥쳤다. 초호화 저택에서의 입주 과외. 목표는 삼수생 서울대 보내기. 그런데, 이 모든 게 그녀를 만나기 위한 준서의 치밀한 설계였다? “제가 스킨십도 능숙하고, 여자 홀리는 말도 잘해요?” “말이라고.” “그래서, 선생님도 홀렸어요?” 야릇한 질문을 던지는 태도가 거침없다. 눈을 가늘게 흘기며 유혹하는 모양새가 심상치 않다. 깜빡이도 안 켜고 불쑥불쑥 들어오는 이 남자를 어쩌면 좋을까. “이 집에서 나 외에 선생님을 해고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요.” 피할 수도 없고, 도망칠 수도 없다. 간질간질한 설렘은 기본, 톡 쏘는 사이다는 덤! 한 집에서 이루어지는 풋풋 달달 입주 과외 로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