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눈을 가진 여자는 저주를 몰고 온다.” 무역 강국 샤나의 소문난 아름다운 왕녀 ‘로웨나’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화재사건으로 눈동자 색이 붉은 색으로 변하게 된다. 예전부터 대륙에 내려오던 ‘붉은 눈을 가진 여자는 저주를 몰고 온다'라는 전설로 인해 하루 아침에 버림받는 신세가 되고 만다. 그때 나타난 친어머니의 친구이자, 북부 베르너 지역의 수호자 ‘콘라드 공작’의 도움으로 자신의 눈이 저주의 증거가 아닌, ‘마력의 증거‘ 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후궁인 그렌첼에게서 하인리히가 태어나면서 왕위와 멀어지는 것도 모자라 정략결혼을 위한 신부수업만을 강요 받으며 살아왔던 로웨나는 더 이상 가만히 바라만 보지 않고 스스로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분명 누군가가 자신과 관련된 모든 인물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 로웨나는 이 모든 일이 일어나게 된 원흉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