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의 메인 빌런 '백하민'을 납치하는 S급 헌터이자 악역에 빙의한 '성도현' 그런데 원작이고 뭐고, 능력 쓰는 게 너무 재밌다! S급으로서의 생활을 만끽하던 그는 우연히 한 어린아이를 위기로부터 구해주는데…. “성도현 헌터. 이게 무슨 짓입니까.” 그게 하필이면, 빙의한 몸의 주인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S급 헌터 '백은성'의 조카이자 원작의 메인 빌런 '백하민'이었다! “하민이는 삼촌이랑 살래.” “삼촌, 어디 가!” “도현이 삼촌!” “삼초온―!!” 그 뒤로 팔자에도 없는 조카가 생겨서는 어딜 가든 딱 들러붙는 껌딱지를 매달아버린 도현. 게다가…. “성도현 헌터. 우리 같이 살까요?” 백은성 이놈은 또 왜 이러는데! 같이 살기는 무슨, 나는 원래 세계로 돌아가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