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한겨울, 그와 그녀의 첫 만남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녀는 모형 단풍 나무를 만들며 조금씩 마음을 전달하였고, 결국 뜨겁게 사랑을 시작한다. 찬 바람 속에서 피어나는 연애는 한겨울의 따뜻함처럼 달콤하고, 그들은 서로를 알아가며 사랑의 깊이를 더해 간다. 하지만, 사랑은 언제나 순탄치만은 않았다. 예상치 못한 다툼과 갈등은 두 사람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고, 결국 그들은 헤어지게 된다. 그 후, 시간이 흐르고 다시 돌아온 가을, 단풍잎이 떨어지는 그 순간, 그는 다시 그녀 앞에 나타난다. "우리,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