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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편지에 답장을 보내면 이배리 웹소설 15세 이용가 총 16화 16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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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나는 수연이 불편했다. 지겨웠다. 증오스럽고, 싫었다. 내 모든 불행의 시작이 마치 한수연 같았다. 그럼에도 그녀를 버릴 수 없었다. 그럼에도 한수연이 나의 전부였으니까. 버리지도, 그렇다고 떠나지도 못하면서 옆에 두고 지독하게 괴롭혔다. 정말이지 모질게 굴었다. 내가 떠나지 않는 한 그녀가 내 곁을 떠날 일은 없다는 걸 알기에. 그런데..... 그녀가 떠났다. 내 전부였던 수연이, 나를 떠났다. 다시는 볼 수도, 찾을 수도 없는 죽음으로 나에게서 완전히 떠나버렸다. #권태기 #죽음 #클리셰 #후회남 #상처녀 #애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