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이 망하고 자신이 죽는 꿈에서 깨어나 눈을 뜨니 이상적인 북부대공, 비아탄 레터 프래클러스는 어디가고 햄스터를 떠올리게 만드는 소년 시절의 비아탄이 되었다. 다른 모습이지 않냐 물어보니, 평소와 같다는 소리를 한다. 허나 제 모습을 보고 유일하게 놀라는 전속 메이드 사라는 이것이 저주의 일종이라 설명한다. 심지어 이 저주가 허무맹랑한 꿈에서 보았던 제국의 멸망과 연관이 되어 있단다. 제국이 멸망함 동시에 저가 죽는 모습이 생생하다. 멸망이 예정되어 있다면 구원하자, 그것이 저주에서 벗어날 유일한 방법이니까. 지금부터, 이상적인 모습도 아닌 상태로 살아갈 마음이 없는 프래클러스의 햄스터 대공이 세상을 구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