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남주와 영상팀 직원 여주의 사내 로맨스 이야기. "헐. 스팸인가?" 맨날 얼굴 보면서 갑자기 무슨 메일? 긴장감 반, 의문 반의 마음을 가지고 수신 메일을 눌렀다. 내용인즉슨 그랬다. 중소? 아니, 완전 소기업인 이 드림 엔터가 다른 회사랑 합병을 한단다. "우리 회사랑 합병하잖아." 아니, 잠깐만. 윤한 오빠네 회사랑 합병이라고? "난 나쁘지 않은데." "왜? 음악만 하면 되니까?" "너랑 같은 회사에서 일하게 되잖아." "와... 돈 많은 자의 여유인가." "정 싫으면 퇴사해. 내가 너 먹여 살려줄게." 친오빠도 하지 않을 말. 윤한 오빠는 알까. 장난 스러운 그 말이 얼마나 사람을 설레게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