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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글을 쓰는데

닻별자리 2025-10-29 10:15:00 애정이 완전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제가 사극을 쓰는 걸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죠. 이 글을 쓸 때까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작품을 연재 중인데 이제는 못 버틸 것 같습니다. 글이나 인물들 자체에 애정이 사리진 게 아니라 어떤 분 덕분에 애정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처음이라면 휴재하고 마음 추스르고 다시 처음부터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처음에는 그 시대가 좋아서 다시 도전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그 시대를 생각하는 것조차도 싫어지는 것 같습니다. 정말 좋아했던 시기였으나 잘못 판단했던 건 잘못이지만 박제당하고 정치적인 말을 한 적도 없는데 지인들까지 정치적으로 모욕을 하시니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 사람이 계속 생각나서 다시 좋아할 수는 있어도 영원히 불편할 것 같고 다시 뭘 한다 해도 여말선초에 해당되는 이야기는 다시는 쓰지 않을 겁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괜찮은 작품으로 돌아오겠습니다. ๑>ᴗ<๑
  • 그러긔있긔없긔 2025-10-29 17:12:10 네 힘내시고 힐링하시면서 즐필하셨으면 좋겠네요~ 1
  • 닻별자리 2025-10-29 18:57:32 감사합니다.
  • radiohead 2025-10-29 17:16:37 힘내세요~ 화이팅!! 1
  • 닻별자리 2025-10-29 18:57:4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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