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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이럴땐 작가님들 어떻게 하세요.

옥동서원 2025-11-26 23:02:45 요즘 도통 글이 써지지 않네요. 이사도 하고 몸도 아프고... 전편을 몇번을 읽어봐도 줄거리가 떠오르질 않고 무력해지기만 해요. 하.... 이럴땐 작가님들 어떻게 하세요? 완결은 해야하는데. 3편을 완결해야 블라이스에서 삽화를 지원한단 소리에 몇년을 쉼없이 달려왔네요. 제가 단순한 걸까요? 아님. 너무 지쳐버린 걸까요. 머리속으론 생각이 넘쳐 나는데. 정작 글은 쓸수가 없네요.ㅠㅠ 아무것도 이룬건 없는데 어깨며 손목이며 남는 건 상처뿐. 그래도 손을 놓지 못하는 건. 뭘까요? 그저. 글을 좋아한다는 이유. 그게 답일까요. 작품은 늘 어디에 머물러 있는지 보이질 않구요. 새글을 올릴때만 잠깐 반짝이다 사라지네요. 참. 웃기고도 슬프네요. 예전에 관심도 많았던 구독자님들도 너무나 많은 작품을 접하다보니 관심도 없어지고ㅠㅠ. 그러다보니 어느 부분에서 공감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내가 잘 하고 있는 걸까 싶기도하고. 블라이스가 따습고 좋아서 다른 곳으로 가지도 못하고. 다시 힘낼수 있게 격려좀 부탁드려요. 지치지 말라고. 그럴때가 있다고. 위로가 필요한 날입니다.
  • Hi에나 2025-11-27 00:18:42 저 역시 비슷한 상황입니다 꾸역꾸역 쓰다보니 어느샌가 글쓰는게 즐겁지가.. 그래도 억지로라도 쓸려고 매일 골머리를 썩고 있습니다 0
  • 어중간한 인간 2025-11-27 12:36:47 저는 쓰다가 안 되면 자기가 적고 싶은 단편 같은거 적다가 다시 적어요. 그럼 잘되더라고요 0
  • 사호 2025-11-27 15:59:43 괜찮아요. 그럴 때도 있죠. 저는 그럴 때면 제가 감명깊게 봤던 로코 드라마를 제일 좋아하는 장소(난방텐트 속)에서 정주행해요. 그럼 창작 욕구가 빠방하게 차올라요. 요즘 날도 추워져서 더 웅크리게 되는데, 그럼 더 무기력해지더라구요.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몸을 늘려주는 스트레칭도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 맛있는 것도 드시고 잠도 푹 자고 나면 좋아지실 거예요. 오늘 남은 하루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D 0
  • Parupe 2025-11-27 21:12:40 저는 일단 나 내팽겨치고 무기력하다면 일단 자거나 친구랑 통화해요. 기분이라도 전환하고 싶어서요. 잠깐 자신만의 상상 배터리가 꺼졌다 생각하고 충전될때를 기다렸다가 다시 씁니다 ㅋㅋ.. 하루가 걸려도 괜찮아요. 걸린만큼 더 좋은 글 나올 거라고 믿으니까요. 그 어떤 독자도 자신이 사랑하는 작가님이 아픈건 싫을 거예요. 그러니까 잠깐 내가 하고싶은 거 하고올게요 독자님들..이란 마음으로 쉬었다가 쓰면 됩니다! 남은 하루도 즐거운하루보내세요 작가님 ! 0
  • 옥동서원 2025-11-28 11:17:19 작가님들 위로 감사합니다. 몸도 마음도 지쳤던 모양입니다. 누군가의 위로의 말 한마디에 울컥 눈물이 나는 건. 나이를 먹는단 걸까요. 아니. 그저 겨울이 오고 있기 때문이란 핑계를 대봅니다. 마음 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또 힘을 내고 잘 견디어 보겠습니다. 작가님들 감기 조심하시고 건필하세요. 감사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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