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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드디어 내일 새 표지가 해금됩니다.

Parupe 2025-12-08 23:50:03 빠밤 A 형독감과의 싸움을 이기고 후유증과 싸우고 있는(?) paurpe 입니다. 감기가 참 오래가네요. 그래도 지금은 바깥 돌아다닐 정도로 힘이 돌아와서 살만합니다. 처음 걸렸을 땐 으..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너무 잡담이 길어지면 지루할 수 있으니 바로 본론 들어가겠습니다. 매주 화, 토요일에 업로드하는 소설의 새표지의 이번 타이틀은 '극형 죄수' , '왜곡된 기억'입니다. 이 번에 소개 될 아이도 악령이지만, 표지로 항상 나오는 아이들과 달리 '도구'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표지와 연관된 스토리는 토요일에 업로드 될 예정이며, 모든 표지의 저작권은 함께 그려주신 그림작가님에게 있습니다. [표지를 스샷해 가는 사람들이 있다더군요] 마지막 글에는 표지와 연관된 설명(?) 같은 스토리이고, 홍보 글보다는 표지 자랑 같은 느낌이라서 이번에도 자유게시판에 남겨봅니다. 일일 랭킹 12위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독자님들 작가님들 좋은하루 되시고 감기 항상 조심하세요! ---------------------------- 잠에서 깨어났을 때 어두운 숲속이었다. 주변을 둘러봐도 온통 어둠뿐이다. 몸을 어루만지는 한기에 몸이 떨렸다.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출구를 찾기 위해 걷다가 연못가에 도착했다. 연못에 비친 내 모습은 내가 알던 내 모습이 아니었다. 검은색 슬라임처럼 생긴 몸. 머리에 달린 뿔. 목과 오른쪽 발목에 걸린 쇠사슬. 발찌와 초커. 끊어내기 위해 손을 가져다 댄 순간, 전기가 흐르는 듯한 느낌과 함께 고통이 밀려왔다. ‘이건, 맞아. 나는……’ 끊어내는 것을 포기하니 고통이 사라졌다.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무작정 숲을 걸었다. 「……이쪽이야.」 머릿속에 울리는 누군가의 목소리. 나는 이 목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다. 차디찬 감옥 안에서…… 출구에 도착하니 나와 같은 존재들이 보였다. 주변을 걷던 어둑시니들이 나를 보고 도망쳤다. 모든 것이 떠올랐다. 멍하니 서 있는 나에게 어둑시니 한 명이 다가와 나이프를 건넸다. 「어서 와. 미궁의 고문관 씨. 선생님에게 버려지지 않으려면 일을 해야겠지?」 미궁의 고문관. 나의 주인은 도구라는 단어를 싫어한다. 그렇다고 해도 나는 ‘도구’가 되어야만 한다. 「도주한 중죄수가 발견되었습니다. 즉시 처리하겠습니다.」 이번에는…… 아파하지 않으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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