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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펌] 웹소설 작가의 생활

정신줄 2026-04-14 14:38:18 *희망편 1 작업실을 구해서 9 to 6로 출퇴근 하듯 집필을 한다. 2 작업실 밖에서는 집필을 하지 않고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즐긴다. 3 선인세를 받지 말고 다달이 고료를 받으며 되도록 저축한다. 4 두둑한 통장 덕분에 작품 하나가 망해도 맘 졸이지 않고 차기작에 집중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양질의 글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5 하루 한편 반에서 두 편의 페이스로 집필해 늘 비축분을 마련해 둔다. 6 넉넉한 비축분으로 언제든 머리 식히기 위해 여행을 떠날 수 있다. 7 휴식으로 리프레시 했으니 다시 힘 내서 집필을 이어나간다. *절망편 1 하루 종일 끙끙 앓다가 겨우겨우 마감을 한다. 2 마감으로 인해 매일같이 마음이 쫓겨 딴짓을 하더라도 컴퓨터 앞에 붙어 있게 된다. 3 종일 컴퓨터에 앉아 있으니 몸에 살이 붙고 생활 리듬도 엉망이 된다. 4 이런 생활이 반복되니 낮과 밤이 수시로 바뀌며 잠자는 시간이 일정치 않다. 5 종일 딴짓 하다 겨우 한 편 집필했는데 내놓은 결과양에 비해 들인 시간은 많아 자꾸 자기 보상을 바라게 된다. 6 보상심리를 술로 풀어서 몸이 갈수록 망가진다. 7 무조건 선인세를 받는다. 8 선인세를 받은 글이 망했을 경우 고료를 더 이상 받지 못한고, 집필 의욕이 꺾여 양질의 글이 나오지 않는다. 9 망한 작품을 급히 끝내고 신작 돌입에 바빠진다. 수중에 돈이 없기에 다시 선인세를 받는 악순환의 반복. 10 비축분이 없기에 휴가를 가기는커녕, 남들 쉴 때 계속 일해야 한다. 11 어디 가서 작가라고 떳떳하게 말하기가 좀 곤란하다. *본 글은 본인 및 주변 작가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출처: https://x.com/ttjattja/status/2041525662742430056 트위터 추천탐라에 떴는데 웃퍼서 가져왔습니다ㅋㅋㅋ........ 왜 눈물이 멈추지 않을까요.....? 갑자기 "프리랜서에게 일요일은 없다, 혹은 매일이 일요일이다"라는 말도 떠오릅니다....... 둘 중에 어느 쪽이 더 무서운지, 저는 가늠하지 못하겠습니다.........
  • 전국구싸움신 2026-04-14 15:03:22 매일이 일요일 쪽이 무섭다고 생각했는데, 일요일이 없는 것도 과로사의 위험이 있군요ㄷㄷ 0
  • 글밥먹는아저씨 2026-04-14 17:15:42 다들 희망편만 생각하시는데 절망편이 좀 더 현실적이긴 합니다ㅋ;; 마음처럼 되지 않으니까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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