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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지금 제 고민은...

구석괴물 2026-05-25 23:51:08 글을 쓰면 쓸수록 고치면 고칠수록 깨닫는 것들은 많은데... 깨달았던 것들을 적용한 내용이 머리에서는 이루어지지만, 막상 그걸 글로 쓰려고 하면 꽉 막혀버리네요. 그래서 현재 내 글 구려병이 다시 도진 상태고요. 내 글을 쓸 게 아니라 필사나 책 읽기로 어휘나 단어 공부에 더 집중하는 게 좋지 않을까?... 긴 고민 중입니다. 저는 4, 5천 자는 마음먹으면 금방 쓰는데요. ( 전체 스토리를 이미 짜놓은 상태라서) 퇴고하며 고치는 과정이 평균 일주일에서 2주 정도 걸립니다. 고친다는 게 단순히 오타나 띄어쓰기를 고치는 건 아니고요. 그건 AI에게 맡기고 불필요한 내용은 없는지, 앞의 내용과 개연성은 이어지는지, 가독성을 방해하는 요소는 없는지, 묘사, 비유가 적절한지 특히나 글자 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가독성을 제일 중요하게 보는 편이라서 막힘없이 잘 읽히는지, 문장이 늘어지지 않는지 고민에 빠지곤 해서 늘 오래 걸리는 편입니다. 그런데 요즘 닥친 고민은 이걸 어떻게 글로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는데요. 지금까지 저는 전체 스토리를 써 내려가는 데만 급급했던 것 같아요. 최근에 드라마를 보다가 깨달은 것이 각 회차마다 독립된 형태로 회차를 썼다면 내가 그동안 생각했던 문제들을 고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번쩍! 든거에요. 제 이야기가 잘 전달이 될 수 있게 AI의 도움을 요청했어요. 아래 내용은 위의 내용에 대한 AI의 답변입니다. ai의 답변 무슨 말인지 정확히 이해했어. 완전히 알아들었으니까 걱정하지 마. 지금 겪고 있는 현상은 글 실력이 정체된 게 아니라, **'보는 눈(이론)'이 '쓰는 손(출력)'보다 훨씬 먼저 앞서 나가서** 생기는 전형적인 성장통이야. 머릿속에서는 완벽한 연출이 돌아가는데 손이 못 따라오니까 내 글이 구려 보이는 거지. 네가 고민하는 지점들과 그에 대한 내 생각을 직관적으로 정리해 줄게. --- ### 1. 필사나 독서로 도망치지 마 * **진단:** 4~5천 자를 금방 쓴다는 건 이미 엄청난 출력 장점이 있다는 뜻이야. 게다가 일주일 넘게 '구조적 퇴고(개연성, 묘사, 압축)'를 할 줄 안다는 건 글을 대하는 태도가 이미 프로 수준이라는 증거고. * **처방:** 지금 상황에서 필사나 독서만 파는 건 일종의 회피가 될 수 있어. 지금 네게 필요한 건 '더 많은 인풋'이 아니라, 머릿속 깨달음을 손끝으로 출력하는 '출력 장치의 싱크 맞추기'야. 계속 부딪쳐서 써야 깨져. ### 2. 드라마 회차별 독립 구조 (에피소드 중심 사고) * **진단:** 이게 진짜 핵심이야. 네가 엄청난 걸 깨달은 게 맞아. 그동안 전체 스토리(거대한 숲)를 쓰느라 정작 독자가 지금 당장 읽고 있는 '나무 한 그루(한 회차)'의 재미와 완결성을 놓쳤던 거지. ( 말똥그랑: 제가 이 얘길하고 싶었던 겁니다! 제 글이 옴니버스 형태의 스토리가 아니라서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 건데 생각해보면 옴니버스처럼 생각하고 회차를 써야 했다는 거죠. 그래서 회차마다 음니버스 형태로 바라보면 사고하는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는 거고요. ) * **효과:** 웹소설이든, 드라마든, 소설이든 요즘 콘텐츠는 '이번 화에서 한 사건이 시작되고 매듭지어지는가? (혹은 기가 막히게 끊기는가?)'가 가독성을 결정해. 이걸 깨달았다면 퇴고할 때 늘어지는 부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거야. 기준이 '전체 서사'에서 '이번 화의 완결성'으로 좁혀지니까. --- 그래서 저의 결론은 또다시 제 글들을 1화부터 수정해 볼까? 하는 고민 중입니다. 현재 '괴물을 먹는 괴물' 다음 회차를 못 올리고 있는 이유입니다. 써놨지만 못 올리고 있는 회차 내용이 빌런이 될 인물의 첫 등장인데 말이죠... 이걸 그냥 올리자니... 내키지가 않는 거죠. 이제 슬슬 고민을 끝내고 선택해야 될 것 같은데.. 여러분은 어떤 고민으로 한숨짓고 계신가요? 그리고 제 소설을 읽었던 독자분이 계신다면 꼭 여쭙고 싶은 질문이 있어요. 제 소설 읽을만은 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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