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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구(2)

루카.K 2026-06-22 07:40:07 안녕하세요 오늘도 오전 7시에 돌아온 ROG : 아포칼립스의 시작입니다. 이번 77화의 제목은 <도구(2)>입니다. 저번 화에 이어 이번 화도 같은 제목을 이어가는 '도구'입니다. 이번 화에서 도구가 뜻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003이 결국 움직일 수 없었던 이유를 아시나요? 지금 ROG에서 확인해 보세요! -ROG : 아포칼립스의 시작 77화 <도구(2)> 중- “이봐, 이제는 진짜 개입해야 하는 것 아닌가? 이러다간 여왕은 끝이다.” “어쩔 수 없군 준비해라, 내가 여왕과 가장 가까이 있는 군인을 쏠 테니 넌...” 002가 지시를 끝마치기도 전이었다. 『치지직... 거기까지.』 001의 목소리였다. 그 짧은 무전은 지금 002와 003에게 더 이상 행동하지 말라고 하고 있었다. 002는 평소와 같이 말을 멈추고 침묵했으나, 003은 그러지 못했다. “001 지금 개입하지 않으면 이곳 여왕은 끝이다. 어째서...”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곳 여왕은 그저 감정에 따라 움직이고 큰 그림을 그릴 줄 모른다. 그러니 거기까지다.』 너무나도 차가운 목소리였다. 그 목소리에 003 역시 결국 얼어붙은 듯 입을 열지 못했고, 『따다다다닥』 그 순간에도 여왕에게는 테이저건이 쏘아졌으며, 『으아악!!!』 여왕이 피눈물을 흘리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보였다. 방아쇠를 당기려 했지만, 손가락은 굳어 버린 듯 움직이지 않았다. 당장이라도 뛰쳐나가 저 여성을 구하고 싶었지만, 다리에 들어간 힘은 앞으로 도약하는 대신 땅에 더욱 단단히 고정됐다. 가슴은 지금 당장 뛰쳐나가라고 방아쇠를 당기라고 말하고 있었지만, 뇌의 일부분에선 그 모든 것을 무시하고 있었다. 결국 003의 꽉 쥔 주먹에서는 피가 흘러나오기 시작했으나, 그는 움직일 수 없었다. 그것은 마음이나 망설임의 문제가 아니었다. 단지 001이 명령했기 때문이었다. 003은 어떤 이유가 있든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든 상관없이 그 명령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마치 원래부터 그렇게 정해진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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