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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리뷰] 후회하지 마세요 - 차한나

dahuin1657 2021-11-29 08:51:50 후회하지 마세요 - 차한나 69화 완결 키워드 : 오피스물, 후회남주, 짝사랑녀, 사내연애, 비밀연애 * 최고의 경호업체, 케이원의 대리 유리는 비밀 연애 중이다. 바로 회사 오너 일가이자 같은 팀 팀장인 강준과. "오늘...... 우리 1주년이잖아요, 우리." "1주년? 그런 게 중요한가?" 그들의 관계에서 언제나 강준은 갑의 위치였다. 먼저 좋아한 사람도, 지금까지 더 좋아하는 사람도 유리이기 때문에. 유리는 그 사실을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 "준! 보고 싶었어!" 그의 옛 연인인 마리가 돌아올 때까지는. "헤어져요, 우리." ".......후회할 짓 하지 마." 헤어짐을 말하는 유리에게 후회할 거라는 강준. 하지만 유리는 싸늘하게 대답할 뿐이다. "팀장님이야말로. 후회하지 마세요." 그녀가 돌아선 순간, 강준은 지독한 후회를 시작하게 되는데. * "그럼 나는 계속 모른 척 넘어가야 해요? 나는 다 참아야 해요? 안마리가 팀장님한테 수작부리는 것도, 팀장님이 맞선 보는 것도?" "후회하고 있어. 너랑 헤어진 날부터 계속." * "우리가 연애를 시작할 때 팀장님이 했던 말. 기억하시나요?" "......기억 못 해." "그러시겠죠." 씁쓸하게 웃었다. "팀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내가 헤어지자고 하면 언제든지 헤어질 것. 별일 없으면 연락하지 말 것. 그리고...... 나는 평생 결혼 같은 건 안 할 거니까, 결혼은 꿈도 꾸지 말 것." "......" * "그냥...... 이제 제가 기약 없는 연애를 하기 싫다는 뜻이에요." "기약?" "네. 팀장님은 평생 결혼 안 하신다면서요. 그런데도 선은 보고 오셨죠." "그건 내 의지가-" "비난하는 게 아니에요. 독신주의인 팀장님도 선을 보는데 결혼을 꿈꾸는 나는 왜 독신주의자랑 사귀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예요." "......." * "제가 왜 팀장님하고 헤어지려고 했는지 아세요? 물론 제가 어디 가서 팀장님처럼 대단한 남자를 만날 순 없겠죠. 알아요. 그렇지만, 저도 사랑받을 권리가 있잖아요." "불쌍한 거지한테 적선하듯 주는 게 아니라, 제대로 된 사랑을 주고받을 권리가 있어요, 저한테도." "그러니까 팀장님과 다시 만나고 싶지 않아요. 이제 그런 비참한 관계는 사양이니까. " ​ ** 너무나 잘난 남자, 완벽한 남자 우강준의 비밀 연인 한유리. 오랜시간 강준을 짝사랑하다 그때문에 케이원까지 입사했던 유리는 연애에서도 늘 을의 모습입니다. 매번 강준에게 맞추고, 그의 냉정한 모습에 상처받으면서도 조금만 잘해주면 행복해하는 유리. 1년간의 연애 끝에 지쳐버린 유리는 강준에게 이별을 고하는데요. 둘은 다시 만나게 될까요? *** 짝사랑녀, 후회남의 키워드를 좋아하는 저는 굉장히 재미나게 읽은 작품입니다. 매번 상처받으면서도 그를 놓을 수 없었던 유리가 그를 포기해가는 과정도,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계속 후회하는 강준의 모습도 계속 짠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네요! 유리의 주변 남자들에게 계속 질투를 하는 강준의 모습이 넘 귀여웠어요ㅎㅎ 후회가 조금 더 길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ㅠㅠ 69화의 짧은 소설이라 아쉽지만 끝까지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짝사랑녀, 후회남 키워드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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