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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 인생 십삼월 총 3화 3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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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 혹시 사무실로 연락했어? 전 남자친구에게서 카톡이 왔다. 정신없는 주말 아르바이트로 그의 카톡은 확인하지 못했다. 밤늦게야 그가 보낸 문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 - 미안 일이 늦게 끝나서 이제야 봤어. - 아니 번호를 차단한 것도 아닌데 왜 사무실로 연락한 거야? - 번호도 지우고 카톡도 다 지워서 연락할 방법이 없었어. -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뭐야 - 나 평택으로 이사 왔어.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마음이 너무 싱숭생숭해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싶었어. 한동안 고요함이 이어졌다. 평택에 내려올 때만 해도 지영은 자신의 독립이 준영이와는 별개라고 생각했다. 단지 신도시를 경험하고 싶어서라고 합리화했다. 평택에 와서야 그렇지 않을 깨닫는다. 임시직에 주말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 혼자서 어떻게든 먹고살 수 있을 줄 알았다. 월 200. 벌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나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연애도 일도 뜻대로 안 되는 지영. 그녀의 삶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온라인에서 만난 남자> 작가 십삼월의 두번째 자전적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