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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를 비트는 현실 감정 빙의물

메르쉬 2025-06-23 17:01:53 보통 빙의물은 로판 소설 속으로 들어가거나 몸 주인이 죽었거나 주인공이 남의 몸으로 남주랑 로맨스를 찍는데 이 작품은 그런 클리셰를 계속 비틀어요. 빙의가 말그대로 주인공이 귀신이 되서 빙의해서 자기 장례식도 갔다와요ㅋㅋㅋ 남주가 환생남인데 똑똑하고 이성적인줄 알았더니 좀 멍청미도 보이구요?ㅋㅋㅋㅋ 설정만 보면 병맛같은데 그런 느낌은 없어요. 오히려 읽다보면 좀 진지해지는 느낌? 가볍게 보려고 들어왔으면 하차할수도 있을거 같아요. 솔직히 막 휘몰아치는 흡입력 있는 스타일은 아닌데요. 대신 억지스러운 전개 없고, 인물들 감정선이 진짜 살아움직이는거 같아서 오히려 더 설득력 있고 상상이 잘가요. 주인공이 귀신이라서 그런지 무당이 나오는데 그런 설정도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섞여 있어요.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도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조용한 감정극 좋아하시는 분들은 분명히 재밌게 보실 거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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