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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저주 : 뒤틀린 운명 감성필 일/ 월/ 화/ 수/ 목/ 금/ 토 총 77화 77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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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인이 허리를 세워 제 얼굴을 한에게 더욱 바짝 붙인다. 두 사람 사이 정적이 흐르고, 묘한 긴장감이 돈다. “만지고 싶어.” “!!” 래인의 입에서 나지막이 흘러나온 말은 한의 숨이 턱 막히게 했다. 래인의 촉촉하고 아련한 눈빛이 쏟아내는 것은 유혹, 그 자체였다. 한은 애써 모르는 척하며 목에 힘을 주고, 뒤로 빠져나가려 했다. 그때였다. “아.” 래인의 따듯한 손이 한의 얼굴에 살며시 닿았고, 한은 놀라 외마디 비명이 저절로 흘러 나왔다. “히이. 만졌다.” **** 순혈 뱀파이어 루와 그의 복종 뱀파이어 한. 존속 관계의 끈질긴 악연이 향하는 결말은 불운과 절망뿐이다. 한은 450년만에 감정이 움직이고, 그의 상대가 래인인 것을 루는 절대 인정할 수 없다. 한을 끝까지 놓을 수 없는 루의 집착스러운 지독한 사랑 끝은 참혹한 결말만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