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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달 하나 깊은 밤 플록스 총 60화 60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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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략남, #후회남, #순정남, #능력남, #직진남, #존댓말남,#다정녀, #애교녀, #순진녀, #외유내강, #쌍방구원,#왕족 #귀족 #운명적사랑 #첫사랑 #원앤온리 #회귀/타임슬립 #복수 #권선징악 #오해, #조신남 ,#다정남 "도대체 왜 나를 되돌린거죠?" 그녀는 원한 적 없는 이 회귀는 누구에 의해 이루어진 것인가. 조용하고 차분한 로페리니 백작 가의 막내딸인 에스테르는 아버지의 죄를 덮기 위해 궁에 볼모로 들어가게 된다. 말이 후궁이지 황제와는 아무런 접점도 없이 궁에 갇혀 지내던 어느 날, 누명을 쓰고 사형을 선고받게 된다. 가족들을 위해 그렇게나 모든 것을 견뎠어도 돌아오는 사랑이 한 점 없다는 것을 깨달은 그녀는 삶에 아무런 미련이 없었다. 참수대에 목을 뉘며 이제라도 다 끝나 다행이라고 느꼈던 순간, 17살의 자신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에스테르 - 자식 많은 집에 막내라 목소리 한번 크게 내본 적이 없었다. 부모님이 말하는 데로 그저 참는 게 할 일이라고 배우고 자랐다. 아는 게 없었고, 아는 게 없으니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수밖에. 원하지도 않았는데 돌아온 이유에 대해 알지 못한다. 더는 숨만 붙어있는 마리오네트 같은 삶 따위 미련 없었다. 아버지의 죄로 숨겨진 후궁이 되어 누명을 쓰고 죽은 그날, 회귀했다. 왜 돌아왔는지, 무엇 때문에 돌아왔는지, 누가 했는지 아무것도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이제는 그렇게 죽고 싶지는 않았다. 두려우니 그저 도망가고 싶었다. 눈에서 안 보이면 다 해결되는 것만 같았는데.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녀는 이제야 깨달았다. 그래서 이제는 도망가지 않아. 더는 이대로 당하지 않아. 지켜야 할 것들을 버리지도 않겠어. 일리아스 - 시간을 되돌리고 그는 이전보다 더 강하고 냉철해졌다. 높은 지식수준과 검투 실력으로 귀족들과 백성들에게도 인기 있는 황태자. 그의 이런 모든 계략과 노력은 오직 에스테르를 위해서. 그녀를 두 번 다시 잃을 순 없다. 다시는 그녀를 놓치지 않을 테다. -------------------------------------------- 책이 손에 닿는 느낌에 깜짝 놀라 토끼 눈을 하고 위를 올려본 그녀는 자신의 손과는 다른 굵은 마디를 가진 기다란 손을 발견했다. 까치발을 든 채인 걸 깜빡하고 휙 뒤를 돌아보던 에스테르는 중심을 잃고 휘청거렸다. “조심해요.” 한 손으로 자신을 가볍게 받쳐 든 남자는 다정하게 말했다. 한여름 나무 밑의 시원한 바람 같은 목소리였다. 이 남자. 그 사람이다, 밤하늘. (crosshere1@naver.com) (표지-멋늉님)